아보카도, 키우기 쉬울까?
맛있는 아보카도를 먹고 나면 꼭 왕방울만 한 씨앗이 나오는데요. 저도 예전에는 무심코 버리다가 씨앗을 물에 담가두기만 해도 무럭무럭 자란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한 번 도전해 보았답니다.
그 결과 지금은 1년이 넘도록 사무실 한켠에서 잘 자라고 있어요. 화분에 심으면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무럭무럭 자라나는 녀석을 보면 참 신기하고 기특하답니다.
물론 씨앗 발아도 굉장히 쉽고 약간의 인내심(?)만 갖는다면 무럭무럭 자라는 아보카도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아보카도 씨앗이 발아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아보카도 씨앗 발아를 위한 준비물
- 아보카도 씨앗
- 1.5리터 패트병
- 커터칼
아보카도를 먹고 나면 갈색의 눈깔사탕같이 동그란 아이가 있는데요. 이 친구가 바로 아보카도 씨앗이에요!
아보카도 씨앗 껍질 벗기기
먼저 아보카도의 겉껍질을 벗겨 주어야 해요. 아보카도에서 씨앗을 꺼내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가끔 엉덩이 부분에서 잔뿌리같이 나와 있는 아이들이 있는데 제거해주세요. 깨끗하게 씻은 후 하루 정도 물에 담 가두시면 겉껍질이 더 잘 벗겨집니다.
하루 정도 담가 두신 아보카도 껍질을 벗겨주세요. 처음에만 칼로 살짝 벗겨주면 나머지는 손으로도 잘 벗겨진답니다. 다 벗기면 옅은 노랑 밝은 빛의 매끄러운 표면이 드러납니다.
아보카도의 머리와 엉덩이
아보카도 씨앗은 뿌리가 나오는 부분과 줄기가 자라는 부분이 정해져 있어요. 자세히 보시면 약간 뾰족한 부분이 줄기가 자라는 머리 부분이고, 둥그스름한 부분이 뿌리가 나오는 엉덩이 부분이에요. 엉덩이 부분이 아래로 가게 심어주어야 예쁜 모양으로 발아한답니다.
본격 아보카도 씨앗 발아를 위한 준비!
아보카도 씨앗의 껍질을 다 벗기셨다면, 1.5리터 패트병을 하나 준비해주세요. 굳이 1.5리터나 되는 큰 병을 쓰는 이유는 아보카도 뿌리가 일단 나오기 시작하면 정말 빠른 속도로 자라나거든요. 그래서 미리 공간을 여유 있게 주는 거예요. 나중에 뿌리가 웬만큼 자라면 화분으로 옮겨심기도 편하고요.
아주 간단해요. 패트병의 머리 부분을 잘라주면 됩니다. 이 잘라낸 머리 부분을 뒤집어서 몸통에 끼워줄 거예요. 이때 주의하실 점! 뒤집어서 몸통에 끼운 패트병의 머리 부분이 몸통 안으로 들어가 버리지 않게 적당한 위치를 잘라주어야 합니다. 너무 위쪽을 잘라버리면 잘라낸 머리 부분이 몸통으로 들어가 버리겠죠?
네 다들 예상하셨겠지만 위의 사진처럼 잘라낸 머리 부분을 뒤집어서 몸통에 끼워 주세요. 그리고 물통의 입구 부위에 아보카도의 엉덩이가 아래를 향하도록 올려주세요. 아보카도가 절반 정도 잠기도록 물을 담아 주시면 끝입니다. 쉽죠?
아보카도의 씨앗이 발아하는 데까지는 생각보다 인내의 시간이 필요해요. 보통 물에 담가 둔 뒤 2~3주가 지나면 엉덩이 부분이 열리면서 뿌리가 살짝 보이게 되고요. 그 후 2~3주가 더 지나면 줄기가 씨앗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요. 그 후로는 정말 폭풍 성장하는 아보카도를 보시게 될 거예요.
댓글